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실시 예정이었던 서울 전체 고등학교 1학년 무상 교육을 올해 2학기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6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3회 서울특별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25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추경 예산안은 기존 예산안보다 6611억원 늘어난 10조7925억원으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기 완성을 통하여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라며 무상 교육을 앞당겨 시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고교 무상교육은 당초 올해부터 고1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작년 4월 방침을 바꿔 작년 2학기부터 고3에 적용하고 올해 고2, 내년 고1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올 1학기부터 고 2~3에 대한 무상 교육이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2학기부터 고3의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지원했다. 올해 3월부터는 고2가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 예방을 위한 온라인 원격수업 지원과 방역 활동 강화 예산도 추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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