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의 직진에 이민정과 이상엽이 얼어붙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연출 이재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이하 ‘한다다’) 35, 36회가 각각 27.4%, 31.1%(닐슨코리아제공, 전국 기준)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나희(이민정)을 향한 이정록(알렉스)의 직진이 그려졌다. 이에 윤규진(이상엽)은 내심 감춰오던 불안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송나희 역시 윤규진의 품에 안겨 우는 손성윤(유보영)을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 질투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이를 내색하지 못했다.

윤재석(이상이)는 자신의 감정에 브레이크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됐다. 이에 송다희(이초희)를 애써 피해보려고 했지만 뜻밖의(?) 포옹 이후 체념한 듯 “내가 졌어요”라고 백기를 들었다.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이런 가운데 송영달(천호진)은 죽은 줄 알았던 동생 송영숙의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과거 지인을 만나 동생의 소식을 들은 것. 동생이 식모살이를 하러 갔던 집의 사람이 몇 년 전, 답십리에서 구둣방을 했다는 소식에 일도 내팽개치고 동생 찾기에 나선 것.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을 품고 달려나가는 송영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좋아하는 여자한테 밥을 사라는 송나희의 말에 이정록이 “지금 그러고 있잖아 내가 좋아하는 여자 같이 밥 먹으러 가고 있잖아”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윤규진, 그런 그를를 바라보는 송나희의 시선이 엇갈리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 깊어진 이민정과 이상엽이 현실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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