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이 연휴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4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데비 벅스 백악관 태스크포스 조정관이 주말 여러 휴양지 등에 인파가 몰릴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인파가 특정 구역에 몰려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것에 대한 우려로 해석된다. 보건당국자는 연휴 기간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차야한다고 재차 경고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만일 당신이 외출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다면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라고 당부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휴양지는 이를 고려해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북서부 걸프 코스트는 인파가 많이 몰려 당국이 주차장을 폐쇄했다.
앞서 뉴욕주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100명대 이하로 떨어지며 제한조치가 완화한 바 있다. 이렇듯 미국 사회가 확산세 감소에 경제활동을 비롯해 다소 사회적 거리두기에 일부 느슨한 반응을 보이면서 연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