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지속되는 요즘, 베스트셀러 순위도 큰 변동이 없다. 여전히 방송 관련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자리하며 관심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관련 도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예스24 4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네 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4'가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 The Having'은 전주 대비 열 세 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은 한 계단 내린 3위,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 일곱 편을 엮은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봄인사 에디션이 출간과 동시에 4위로 나타났다.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를 담은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tvN ‘요즘책방’ 방영 이후 역주행을 시작해 5위에 올랐다.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에 노출된 도서의 관심이 여전하다. 동명의 JTBC 드라마 방영을 기념해 특별 에디션으로 돌아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세 단계 내린 6위, EBS 부모 특강 ‘0.1%의 비밀: 메타인지’ 방송을 계기로 주목을 받은 심리학 교수 리사 손의 '메타인지 학습법'은 두 계단 상승한 7위다. 

페스트의 확산으로 폐쇄된 도시의 이야기를 그린 알베르 까뮈의 고전 '페스트'가 tvN ‘요즘책방’을 통해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후 두 계단 내려 8위를 기록했으며, Olive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 2’ 출연한 배우 문소리의 추천 도서 '당신이 옳다'는 네 계단 하락해 9위에 안착했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 재테크에 대한 독자들의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존 리의 투자 입문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세 계단 내린 11위로 나타났으며, 증권가 일타강사 사경인 회계사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최신 개정판이 19위로 순위에 재진입했다.

이외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한 탁월한 통찰을 담은 '타인의 해석'은 두 계단 하락해 12위를 기록했으며, 현실에서 1cm 벗어나는 행복을 찾기 위한 방법을 일러주는 '1cm 다이빙'은 한 계단 상승한 13위로 나타났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JTBC 드라마로 방영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1위로 재등극했으며,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 2위에 올랐다.

사진=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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