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으로,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 성화의 일반인 공개를 중단했다.

AP=연합뉴스

8일 스포츠 호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으로 후쿠시마현 축구경기장 J빌리지에서 전시하고 있던 성화 공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20일 일본에 도착했다. 이번 성화의 이름은 ‘부흥의 불’이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일본이 성화 봉송 출발 지점을 후쿠시마현으로 한 것도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현재 성화는 지난달 24일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결정되면서 J빌리지에 전시되고 있다.

당초 성화는 이달까지 전시된 뒤 5월 이후 도쿄로 옮겨질 예정이었으나 긴급 사태 선언으로 일반 공개도 중단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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