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연기됐던 KBO리그가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관련 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원회는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확산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습경기는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편성하며,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될 경우 개막 3일 전에는 연습경기를 종료하기로 했다.

KBO는 이날 회의에서 리그 개막 이후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상황별, 관계자별 대응 지침 등을 세분화해 이를 대응 매뉴얼에 추가하기로 했다.

개막 이후 선수단은 경기 중 그라운드 및 덕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들 외에 선수단과 접촉하는 인원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하고, 경기 진행시 그라운드 관련 업무자를 세분화 해 각각의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또한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은 구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배정하고, 경기 중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판독센터는 폐쇄되며, 방송사 협조를 통해 중계 화면으로만 비디오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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