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식으로 집단면역을 고수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응 방식으로 이동제한, 통행금지 등의 결단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이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연합뉴스

스웨덴의 집단면역은 국민의 이동권을 제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어느 정도 감염증의 확산을 방치하는 방식이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이같은 방식이 코로나19 장기전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스웨덴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역시 97명에 이른다. 그러나 회사 정상출근은 물론, 학교도 휴교 조치 없이 정상적으로 등교를 진행하고 있다.

집단면역은 백신이나 감염으로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연력을 갖게될 경우, 집단 전체가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면역학 용어다.

하지만 주변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추진하다 실패한 집단면역이 위험한 도박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스웨덴의 집단면역이 효과가 없을 경우, 현재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영국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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