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젠더 리메이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 예고편 캡처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이 뉴욕의 거대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후원금을 제안받는 동시에 그녀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게 되면서 밝혀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택을 다룬 작품이다. 

'버드 박스' '인 어 베러 월드'를 연출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2006년 작 '애프터 웨딩'을 크로스젠더 방식으로 리메이크했다. 원작에서 매즈 미켈슨과 롤프 라스가드가 연기했던 배역에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가 각각 캐스팅되며 열연을 펼친다. 

사진=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 포스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 2백만 달러를 후원하겠다는 후원자의 뜻에 따라 뉴욕으로 향한다. 반드시 그가 뉴욕으로 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던 후원자 테레사는 주말에 열리는 딸의 결혼식에 이자벨을 초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과거와 마주한 이자벨은 이 모든 것이 테레사의 계획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된다. 

이자벨은 반드시 후원을 받아야 하지만, 사랑하는 이들이 머물고 있는 인도에서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극심한 딜레마 속에 빠지게 된다. 여기에 늘 당당했던 테레사가 오열하는 모습까지 등장하며, 두 사람의 사연과 선택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짧은 영상만으로도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 두 배우의 압도적인 케미가 기대되는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오는 4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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