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축구계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구단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파리생재르맹 트위터 캡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정판 유니폼을 판매해 기부했다.

PSG는 26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1500장의 특별 유니폼을 175유로(약 23만 원)에 판매한다고 알렸다. 이 유니폼엔 메인 스폰서인 아코르 호텔 그룹의 'ALL(Accor Live Limitless)' 대신 'Tous Unis(우리 모두 함께)'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유니폼 판매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코로나19와 싸우는 파리 병원에 기부된다. 팬들도 이에 화답, 12시간 만에 매진되며 총 20만 유로(약 2억6700만 원) 이상의 돈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사진=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의료품 저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품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스페인 스포츠 협의회(CSD)와 손을 잡고 스포츠 관련 기업들로부터 들어오는 의약품과 의료 기기들을 홈구장에 저장, 보건 당국의 관리하에 분배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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