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성 감독 셀린 시아마와 배우 아델 에넬, 노에미 멜랑이 만들어낸 사랑에 관한 걸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누적관객수 14만을 돌파한 가운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그림과 의상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전시가 3월에 열린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올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에게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누적관객수 14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영화 속 원화 작품 7점과 주인공 마리안느와 엘로이즈의 드레스까지 실제로 공수한 오리지널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일부터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라운지(3층)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아티스트 엘렌 델마르가 그린 영화 속 원화 7점을 포함해 디지털로 인쇄한 그림 2점, 엘로이즈와 마리안느의 드레스 등이 전시되는 이벤트로, 실제 주인공들의 드레스까지 전시되는 것은 대한민국이 최초다.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제작사에서 보내온 엘렌 델마르의 원화 7점은 마리안느가 그린 엘로이즈의 첫 번째 초상화(4점)와 두 번째 초상화(2점), 그리고 엘로이즈와 아이의 초상화 1점으로 이뤄져 있다.

의상 2벌은 주머니가 있는 마리안느의 붉은색 드레스와 초상화를 그릴 때 엘로이즈가 입고 있던 초록색 드레스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재현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직접 만든 복장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영화 속 원화 7점과 주인공 엘로이즈와 마리안느의 의상을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전시 개최를 확정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1월 16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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