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개발자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나우가 채널톡의 기술지원을 받게 됐다.

채널톡이 개발을 공부 중인 중학생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나우 기술지원에 나서며 혼란스러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맺어진 성사된 두 서비스의 협력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코로나나우는 코로나19와 관련 실시간 뉴스, 국내를 비롯한 세계 종합상황판 등을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로 관심을 모았다. 실시간 정보전달은 물론이고 코로나19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고, 주변 선별 진료소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특히나 개발자들이 배너 광고 등 수익금으로 마스크(KF94)를 구매, 지자체에 기부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채널톡 역시 코로나나우를 개발한 학생들의 이같은 깊은 뜻에 동참하고자 함께하게 됐다.

기존 5분에 4건가량 밀려드는 문의 메일에 대응해오던 코로나나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한 이용자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채널톡을 도입했다. 하지만 하루 최대 100명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채널톡 무료 서비스 버전으로는, 매일 100만명 이상의 방문자와 1500건의 빗발치는 문의 처리의 한계에 부딪혔다. 결국 코로나나우는 25일 새벽 1시 20분, 채널톡 서비스 이용 확대를 문의하고자 긴급히 채널톡팀의 문을 두드렸다.

채널톡은 코로나나우에 인입되는 이용자 문의 중 빈번하게 들어오는 대표 질문들에 대해 자동으로 응답이 가능한 객관식 챗봇 기술인 ‘서포트봇’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본적인 ‘서비스 사용법’부터 ‘코로나19 현황’, ‘내가 사는 지역의 확진자 현황’ 등의 질문 응대를 ‘서포트봇’으로 대체하면서 코로나나우는 하루 평균 1500건의 문의 중 60% 이상을 자동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상담 가능 시간도 위기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24시간 언제든 가동하도록 해 코로나19에 대한 이용자 문의가 있을 경우 신속한 대응으로 불안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로나나우 채널톡에서는 현재 대구지역 현황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채널톡을 통한 정보 제공 범위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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