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한국 여행 경보를 '여행자제 권고'로 격상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한국 여행 경보 등급을 평상시인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한국 여행은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프랑스의 국가별 여행권고 등급은 총 4단계로, 정상인 1단계부터 강력히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4단계로 구성돼있다.

프랑스 외무부는 "코로나19의 확산세와 해당 국가 보건당국이 취한 조처들을 감안해 필수적인 사유가 없는 프랑스 국민은 한국 입국을 자제하고, 거리를 두고 상황을 지켜볼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총 12명으로, 이 가운데 80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14일 숨졌고, 나머지 11명은 모두 완치판정을 받고 귀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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