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고수-유태오가 극과 극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제 2의 IMF 위기가 찾아오며 연일 박진감을 더하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이 금융전쟁뿐 아니라 고수(채이헌)와 유태오(유진한)의 매력 전쟁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를 수호하려는 고수와 한국의 곳간을 털어가려는 유태오의 대립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심은경(이혜준)을 둘러싸고 미묘한 삼각관계까지 형성되며 두 남자의 매력이 폭발하고 있다.

먼저 고수는 심은경을 후배로서 아끼고 걱정하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고 싶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때 보여주는 고수의 따뜻한 눈빛과 다정한 목소리는 그 자체로 위로가 될 정도다. 그런가 하면 고수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음과 폭발적인 추진력을 선보이며 묵직한 남성미를 뽐내는가 하면, 심은경-유태오의 관계를 은근히 질투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기도 한다.

고수와 달리 유태오는 악랄한 섹시미를 뽐낸다. 무엇보다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지만 심은경에게만은 약해지는 반전은 유태오의 킬링 포인트다. 또한 심은경의 철벽에도 굴하지 않고 직진일로를 걷는 유태오의 집착력은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이처럼 고수-유태오가 양 극단의 캐릭터를 지닌 만큼 두 사람이 부딪힐 때 일어나는 폭발력 또한 강력하다. 따라서 두 남자의 대립이 치열해질수록 텐션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머니게임’ 12회에서는 유태오가 한국인이 지닌 IMF 트라우마를 이용해 막대한 이윤을 약탈하려, 한국의 외환시장을 혼돈에 빠뜨렸다. 반면 고수는 이성민(허재)과 연합을 이루고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고수가 유태오의 계략에 맞서 한국 경제를 구해낼 수 있을지, tvN ‘머니게임’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머니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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