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곽신애 대표가 김정숙 영부인의 대파 짜파구리에 감탄했다.

2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작품상 포함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오스카 4관왕,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올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앙상블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외국어영화상 등 한국영화계에 새 역사를 썼다.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대표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제작자가 됐으며, 봉준호 감독 그리고 ‘기생충’과 함께 영화 기획 단계부터 오스카까지 제 역할을 해냈다.

이날 곽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에서 ‘기생충’ 팀과 오찬을 가졌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 배우들, 오랜만에 보는 스태프들 다같이 만나 반가웠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며 기뻐했다. 특히 김정숙 영부인이 만든 대파 짜파구리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영부인께서 계획이 있으셨다고 하시더라. 대파 소비촉진을 위해 짜파구리 만들 때 많이 넣으셨다. 저희 팀 반응이 ‘지금까지 먹은 짜파구리 중 제일 맛있다’였다. 저는 짜장면 같은 걸 안 좋아하는데 이번 짜파구리는 정말 맛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흑백판으로 26일 개봉 예정이며, 지난 19일 오스카 수상 기념 기자회견과 20일 청와대 오찬을 마지막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