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19일 오전 6시 27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해당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이송을 위해 18일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귀국을 희망해 이날 0시 20분께 하선했다.

(사진=도쿄=연합뉴스)

하선자 7명은 오늘(19일) 오전 6시 27분에 김포공항에 도착,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 앞에서 엄격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았다.

이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한 뒤 음압 격리실 1인실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전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88명의 코로나19 감염자를 추가로 확인됐다.

승객 2천 666명, 승무원 1천45명 등 승선자 3천711명 중 감염자로 판명된 승선자는 542명이다. 이중 한국인은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이다.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는 한국인 탑승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 하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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