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과 일본인 배우자를 이송하기 위한 공군 3호기(VCN-235)가 이륙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12시께 공군 3호기는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우고 귀국한다.

공군 3호기는 이날 오후 4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음날 오전 8시께 일본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귀환한다. 공군 3호기에는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외교부 지원인력 등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14명을 이송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송 규모에 대해서 정부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14명의 한국인이 타고 있으며, 이중 일부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교민 가운데 유승장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크루즈선 내부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우한 교민 이송 때와 마찬가지로 검역을 통과한 후 14일 정도의 격리 기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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