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상승세로 흥행 순항중인 '조조 래빗'이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숨겨진 빅 픽처가 담긴 ‘오 마이 래빗’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영화의 다양한 해석으로 입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진=영화 '조조래빗' 일러스트 포스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조조 래빗'이 장기 흥행을 기념해 ‘오 마이 래빗’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숨겨진 의도를 담은 ‘오 마이 래빗’ 일러스트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이 저마다 다양한 해석을 풀어놓으며 폭발적인 입소문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개된 일러스트 포스터는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배경을 바탕으로 열쇠를 쥐고 있는 조조가 새장에 갇힌 토끼와 마주 보고 있는 독특한 컨셉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개봉 전부터 의문을 심어준 '조조 래빗'이라는 타이틀과 ‘오 마이 래빗’ 일러스트 포스터 속 갇혀 있는 토끼 이미지가 오버랩 되면서 그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난다. 이 가운데 토끼가 겁쟁이 조조를 뜻하는 것이 아닌 엘사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해석이 등장해 흥미를 더한다. 

영화 초반 조조가 토끼를 죽이지 못하고 살려준 것처럼 유대인 소녀 엘사를 숨겨주고 보살펴주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새장 속에 갇혀 있는 토끼처럼 엘사 또한 벽 속에 갇혀 있어야만 했고 그녀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열쇠를 지니고 있는 조조라는 사실이 이러한 해석을 만들어냈다. 

이외 네티즌들은 각자만의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입소문을 양산,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뿐만 아니라 이미 영화를 접한 관객들의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숨겨진 빅 피처로 영화 속 의미를 곱씹게 만드는 것이다.

한편 '조조 래빗'은 상상 속 히틀러만이 유일한 친구인 10살 겁쟁이 소년 조조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로 전국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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