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로스 김혁건이 노래를 기억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에는 더 크로스 김혁건이 17년만의 무대에 감격에 벅찬 소감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크로스는 ‘Don’t cry’를 원키 그대로, 라이브로 소화했다. 17년 전 음정 그대로 무대에서 살려낸 더 크로스 보컬 김혁건은 “이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고 벅찬 감정에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몸이 아프게 돼서 다시는 부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며 “17년만에 이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르다니 너무나 감격스럽네요”라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작사와 작곡, 피아노를 맡은 캡틴시하는 “사실 여기는 유명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저희는 음원이 크게 히트하지 않았다. 남자들만 좋아했다. 이렇게 불이 많이 들어올 줄 몰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런 겸손함과 달리 이날 10대는 무려 ‘올불’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