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사망자가 132명, 확진자가 6천명에 육박하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9일 0시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 사망자 132명, 확진자는 5천97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사망자 26명, 확진자 1천459명이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의 경우는 사스 때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르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천30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36명이 숨졌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6만5천537명이며 이 가운데 5만9천990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북미 7명, 유럽 8명,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8명, 한국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관련, WHO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예고 없이 나타난 자연재난이 아닌 인재였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감염병 중에서도 막강한 전염성을 띠고 있어 각국 차원의 체계적인 예방조치는 물론 전 세계 차원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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