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엑소 첸이 갑작스럽게 결혼발표와 함께 혼전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대부분의 국내 팬들은 '탈퇴'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해외 팬들은 이와 반대 의견을 내세우며 '엑소 9인 지지' 중이다.

(사진=아메바컬쳐, 연합뉴스)

공식입장을 기다리던 팬들에 첸의 음원발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다이나믹 듀오와 컬래버 신곡 '혼자' 발매 소식을 전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일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다이나믹듀오의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는 어딘가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노인 남성과 젊은 여성의 모습이 교차 돼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각각 여러 장소를 배회하다 전철 안에서 마주하며 영상이 끝이 난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음원은 다이나믹 듀오와 첸이 지난 2017년 음원 프로젝트 '믹쓰쳐(Mixxxture)'의 첫 번째 싱글 '기다렸다 가'에 이어 3년만에 재회한 곡이다. 당시 음원차트 1위 석권은 물론, '2017 MAMA'에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을 수상했을 만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티저가 공개된 후 일부 엑소 팬들은 국내 음원차트 사이트 댓글에 "이 시기에 새 음원이냐?"라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유튜브 댓글에는 일부 해외팬들이 첸의 신곡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전하고 있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첸은 자신의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발표와 함께 갑작스럽게 "축복이 찾아왔다"며 용기를 내서 결혼 발표한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혼전임신 소식은 일반인에게도 허용되기 쉽지 않은 사안이었기에 파장은 컸다.

이후 엑소의 이미지는 '혼전임신' '유부남' 타이틀이 조롱으로 사용되며 팬들에게 조롱대상이 되며 이미지가 실추됐다. 또한 첸은 자신의 결심으로 인해 일부 계획이 이뤄질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을 전하며 스케줄 변동을 암시했다.

이에 첸을 지지한 국내 팬들은 그의 지지를 철회했고, 엑소엘 에이스(유료팬클럽) 회원 연합회(이하 엑소엘) 측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프 시위까지 벌이는 등 탈퇴를 촉구하고 있다. 공식입장 한 줄 나오지 않은 가운데 신곡 발매 소식이 전해져 팬덤의 분위기는 더욱 싸늘해졌다.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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