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마리 퀴리’ 역을 맡은 정인지의 페어별 콘셉트 사진이 공개됐다.

21일 공개된 사진은 마리 퀴리와 안느, 루벤, 피에르의 페어 콘셉트 사진으로, 각 인물들 간의 관계를 압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뮤지컬 ‘마리 퀴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마리 퀴리 역 정인지와 안느 역 김히어라가 함께한 사진에는 한 손에 초를 들고 정인지를 바라보고 있는 김히어라와 시선을 피한 채 생각에 잠긴 듯한 정인지의 표정이 담겨 극 중 라듐으로 인해 미묘한 갈등이 시작되는 마리 퀴리와 안느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서류 뭉치를 품고 무언가 결단을 내린 듯한 표정의 정인지는 마리 퀴리 역으로 완벽 변신해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는 한편, 그녀를 등 뒤에서 바라보고 있는 루벤 역의 김찬호는 마리 퀴리와 루벤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 뮤지컬 ‘마리 퀴리’의 서사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험 테이블에 앉아 라듐을 바라보고 있는 정인지는 끊임 없이 연구를 거듭하는 마리 퀴리의 집념을 오롯이 담아냈으며, 그런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 함께 라듐을 바라보는 피에르 역의 김지휘는 마리의 연구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던 피에르를 표현해 극 중 마리와 피에르의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 일컬어지는 라듐 발견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좌절에 맞서는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에 대해 고찰케 하는 작품. 오는 2020년 2월 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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