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연기 神’다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월화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시청률 파죽지세의 일등공신 한석규는 김사부 역을 맡아 ‘연기 본좌’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본명 부용주이며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괴짜 천재의사 김사부 역을 맡아 시즌 1에 이어 2에서도 ‘김사부 신드롬’을 지피는 중이다. 매끄러운 중저음 보이스와 또렷한 발성, 화통한 웃음톤, 탄탄한 내공으로 김사부를 살아 숨 쉬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한석규는 의사로서 굳건한 소명의식과 사람다움에 대한 명분을 곧추 세우며 김사부 카리스마를 분출하고 있다.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의 사람이든 나한텐 그냥 환자일 뿐이야.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라며 의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내세우는가 하면 환자의 목숨보다 뒷일을 먼저 걱정하는 박민국(김주헌)에게 “살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어야지!”라며 돌직구를 던져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특히 ‘괜히 신의 손이 아니다’라는 장기태(임원희)의 설명처럼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대범한 판단력, 파격 수술법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의술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고 있다. CT조차 없이 ‘데미지 컨트롤’로 위급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위치를 바꿔 매의 눈으로 ‘인터코스탈 베슬’을 알아내는가 하면 누워있는 환자의 수술 부위에 직접 손을 넣어 ‘오픈 하트 마사지’로 심장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등 ‘신의 손’ 행보를 리얼하게 연기해 감탄을 자아낸다.
‘낭만닥터’ 타이틀에 걸맞게 여유 가득한 농담으로 김사부 특유의 낭만을 일궈내기도 한다. 국방부 장관 수술을 박민국이 집도하는 것에 서우진(안효섭)이 격하게 반항하자 “덕분에 쉴 수 있고 좋구만”이라며 웃어 보이고, 오명심(진경)이 박민국과 도윤완(최진호)의 행태에 흥분하자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닫으면서 “위기를 역전시키려면 도윤완이 전혀 고려하지 못한 걸 움직여야 해요”라고 짐짓 여유를 보였다. 또한 서우진을 향해 “이걸 전문용어로 ‘개멋 부린다’고 하지. 다른 말로 낭만이라 그러고”라는 말과 함께 호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청춘 닥터’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을 때로는 따스한 인간미로, 때로는 엄한 가르침으로 대하는 낭만 감성으로 묵직한 여운을 전하기도 한다. 엉뚱하게 지식만을 배우려는 차은재에게 “무슨 개똥 씹어 먹는 소리야”라고 혼을 내는데 이어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하자 “환자 죽일 일 있어? 의사를 때려 쳐!”라고 호통을 쏟아내더니만 별다른 칭찬 없이 “니 첫 번째 환자잖아”라며 차은재를 인정했다.
또한 안타까운 사연으로 인해 돈을 좇을 수밖에 없는 서우진에게는 “너 왜 자꾸 오바해?”라고 직설하다가도 돈을 건네며 농담으로 서우진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등 남다른 가르침을 전했다. 이처럼 헌석규의 울림 있는 혼연일체 연기가 안방극장을 ‘낭만물결’로 휘감고 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2’ 5회는 오는 20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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