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한기명이 라디오에 출연했다.

17일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한기명이 출연했다.

사진=KBS

한기명은 이날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소개되며 “개인기하면 바로 한기명 아니겠습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태균, 변기수는 “저는 알고 있었어요 한기명씨 TV에서 봤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한기명은 KBS ‘스탠드업!’에 출연한 바 있다. 한기명은 자신을 “저는 국내 최초 장애인 스탠드업 코미디언 한기명이라고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또 ‘스탠드업’이 정규 프로그램이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그게 이번 주 토요일에 녹화를 하고요, 28일에 본방송이 나갑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SBS에서 KBS 홍보를 하신다. 역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기명은 “제가 선천적 장애가 아닌 후천적 장애다. 태권도 학원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차가 출발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식물인간으로 반년 있다 깨어났는데 처음 본 프로그램이 변기수 선배님이 출연한 ‘개그콘서트’였다”라며 “그 프로그램을 보고서 나도 사람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서 스탠드업 코미디언까지 오게된 거 같다”라고 밝혔다.

변기수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근데 잘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기명은 남기고 싶은 말을 묻자 “듣고 계신 PD님, 작가님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방송인으로서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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