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닥터 두리틀’에 밀려나면서 다시 외화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설날 극장가에 한국영화 3편이 동시 출격하기 전 미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선점하려는 영화들이 출격 대기하고 있다.
이번주 한국영화 기대작은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을 연출한 손재곤 감독의 신작 ‘해치지않아’(15일 개봉)다. 동물원 동산파크를 살리기 위해 동산파크 4인방과 원장이 된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들은 동물없는 동물원에서 동물 슈트를 입고 관객들을 상대한다. 이런 기발한 설정이 웃음 포인트.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해치지않아’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시동을 미리 걸고 있다.
또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의 케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 이들이 영화에서 어떤 코믹한 연기를 펼칠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해치지않아’는 지난해 1월 극장가를 점령한 ‘극한직업’의 제작사가 만든 영화로 2년 연속 코미디로 흥행할 수 있을지 궁금케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해치지않아’의 경쟁 상대다. 1, 2편에 이어 또 한번 돌아온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지난해 ‘알라딘’으로 흥행 대박을 터뜨린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다시 뭉쳐 버디 무비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블록버스터 대가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아 액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셀레나 고메즈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와의 신구 케미를 높일 예정이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16일 개봉하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으며 ‘기생충’과 황금종려상 수상 경쟁을 펼쳤다. 셀린 시아마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주목하는 여성 연출가로, 그의 연출력을 통해 감성 짙은 드라마, 극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신의 은총으로’(16일 개봉)는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오종 감독은 ‘영 앤 뷰티풀’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프란츠’ ‘두개의 사랑’ 등 수많은 걸작을 만들어내며 전세계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신의 은총으로’는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스포트라이트’를 연상케한다. 두 작품 모두 교회의 성적 학대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다.
16일 개봉하는 ‘슈퍼 베어’와 ‘스파이즈’는 1월 애니메이션 기대작들이다. 특히 ‘슈퍼 베어’는 신스틸러 김기두가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높인다. 든든한 아빠곰 맥스와 귀여운 아기곰 레미의 이야기를 다루며, 사냥꾼이 레미를 데려가자 아빠곰 맥스가 ‘슈퍼히어로’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맥스와 친구들이 합동해 구출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은 쫄깃함까지 더할 예정이다.
‘스파이즈’ 역시 슈퍼히어로급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눈길을 사로잡니다. 지구 생명체들의 멸종을 받기 위해 고도 훈련을 받은 스페셜 에이전트 윌리스가 임무 수행 중 실수로 좌천됐고 정체 모를 침입자들의 지구 습격으로 다시 현장 복귀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슈퍼 베어’와 ‘스파이즈’는 한창 히어로 캐릭터들을 좋아할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 ‘갱’(16일 개봉)은 교도소를 개조해 만든 국내 최악의 고등학교 대훈고에서 ‘짱’이 되려는 학생들의 액션을 그린다. 같은 날 개봉하는 ‘벌룬’은 1979년을 독일을 배경으로 열기구를 타고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하려는 이들의 극적인 탈출 실화를 담았다. 드니 라방, 파즈 베가 등 유럽 명배우들이 뭉친 ‘브라 이야기’, 유쾌한 코미디로 무장한 ‘엄마 바람피게하기’도 16일 개봉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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