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가성비 가전’이 2020년 가전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 가전이란 뛰어난 성능으로 가사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효율적인 가전을 뜻한다. 소비자들의 가사노동 시간은 줄여주고 효율성은 대폭 높여주는 노동가성비 갑(甲) 가전을 알아본다.

# 손 세척보다 깨끗하게, 시간은 반으로!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 800’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식기세척기 800’은 약 100년간 집약된 기술력을 담은 압도적인 성능으로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제품은 손 설거지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유해균도 99.999%까지 제거해준다.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이 사각지대 없이 오염이 심한 식기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단 회전 휠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허리케인 세척수를 분사, 기존 식기세척기 대비 최대 3배 더 깨끗한 세척력을 보여준다.

또한 세계 최초로 컴포트 리프팅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하단 선반을 25cm 높이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식기를 담을 수 있으며, 2만회 이상의 자체 실험을 통해 내구성도 갖췄다. 이 기술은 인간을 생각하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 버튼 하나로 이유식 뚝딱! 쿠첸 ‘이유식 전용 밥솥’

아이를가진 가정은 항상 시간에 쫓기기 마련. 맞벌이 부부는 물론이고 육아에 전념해도 부족한 시간 때문에 몸이 두개라도 부족하다. 이에 주방 가전 업계 쿠첸은 이유식 전용 밥솥을 출시했다. 버튼 한 번만으로 이유식을 뚝딱 만들어낸다. 이 제품은 시간절약과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마음 모두를 사로잡으며 특히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사용방법은 간단한다. 이유식에 들어갈 재료를 잘게 썰어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이유식이 만들어진다. 재료가 냄비에 눌러붙는 걸 살피거나 점도를 조절하기 위해 종일 냄비 앞에 서있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자동 세척 기능까지 있어 이유식을 자주 만들어도 위생에 문제가 없다. 쿠첸의 일부 밥솥에는 원래 이유식 제조 기능이 들어가 있었지만 소비자 요구로 이유식 전용 밥솥을 따로 내놓았다. 용량 또한 일반 밥솥보다 작게 만들어 공간차지가 적고 식재료의 낭비를 방지했다.

# 출근 전날 다림질 걱정 끝!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

의류관리기는 미세먼지 가전으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생활 구김관리, 다림질 기능 등이 부각되면서 노동가성비 가전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2011년 세계 최초로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선보인 LG전자는 최근 최고급 모델인 블랙 에디션을 발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은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고 롱패딩 등 부피가 큰 겨울 옷도 거뜬한 대용량 제품이다.

트롬 스타일러만의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바지를 다림질하듯 눌러서 칼주름을 잡아주고 생활 주름도 말끔히 제거한다. 출근하기 위해 전날 미리 바지를 다려야 하는 귀찮음을 해결해준 것이다. 또한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강력한 힘으로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며 털어줘 옷 전체의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뿐만 아니라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은 옷의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각종 바이러스를 없애준다.

# 1000만 레이저 포인트로 구석먼지까지 싹! 일렉트로룩스 ‘퓨어 i9.2’ 로봇청소기

일렉트로룩스 로봇청소기 ‘퓨어 i9.2’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선구자 역할을 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001년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발명한 일렉트로룩스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퓨어 i9.2에 모두 담았다. 전작 ‘퓨어 i9’의 최대 장점인 ‘3D 비전 시스템’을 유지한 퓨어 i9.2는 초당 1000만 레이저 포인트로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히 탐색해 집안 내부를 체계적으로 지도화한다.

또한 에어 익스트림 테크놀러지로 강력한 먼지 제거력을 자랑한다. 강력한 모터가 만드는 공기 흐름과 22cm의 와이드 브러시로 큰 먼지와 작은 먼지를 모두 깔끔하게 흡입할 뿐만 아니라, 알러지 필터에서 미세먼지를 99.9% 여과해 깨끗하게 청소를 마무리할 수 있다. 여기에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끊김없는 바닥청소가 가능하다. 사용 시간은 늘리고, 완충에 필요한 시간은 줄였다. 사일런트 모드 기준으로 동급 최장인 120분을 사용할 수 있고,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120분으로 동급 제품 중 가장 적다

#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 하츠 ‘레인지 후드’

과거에는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싱크대 위쪽에 수납장을 설치해 그릇 등 주방용품을 수납했으나 최근에는 이 수납장을 없애는 추세다. 수납장 대신 선반을 사용하여 탁 트이는 시야를 확보, 주방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실내 공기 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의 레인지 후드 몽블랑은 침니형 후드(굴뚝 형태)로 상부 수납장이 없는 주방에 최적화돼 있다.

클래식 화이트, 모던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몽블랑 후드는 알프스산맥 몽블랑산을 닮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주방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몽블랑 후드는 항공기에 장착되는 모터를 탑재해 음식 냄새를 강력하게 빨아들여 악취 없는 주방을 만들어 준다. 또한, 후드 사용시 소음도 적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클래식의 재해석, SK매직 ‘슈퍼 미니 정수기’

지난해 패션업계에 불어왔던 레트로 바람이 가전 업계에서도 거세다. 1950년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출시한 SK 매직의 슈퍼 미니 정수기는 각진 곳 없이 둥근 외관에 세련된 은빛 포인트 라인이 인상적이다. 컬러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화이트 색상과 레드, 오렌지와 같은 포인트 컬러를 포함하여 총 3가지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SK 매직 슈퍼 미니 정수기는 첨단 나노 필터를 탑재해 미생물, 중금속, 슈퍼 박테리아 등 유해 물질을 걸러낸다. 또한 2시간에 한 번씩 코크를 UV로 청결하게 살균하여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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