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9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병원에서 아이 출산 후 9시간 만에 사망한 한 남편의 아내 이야기가 전해졌다.

남편은 “당시 평범한 날이었다. 아내가 양수가 터져서 병원에 도착했다. 새벽 2시 반쯤이었다”고 전했다. 병원 CCTV 녹화 영상을 보면 아내는 걸어서 간호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다.

당직의사가 내려와 서류를 확인하고 산모의 상태를 확인했다. 병원에 온지 25분만의 일이었다. 남편은 “분만실 들어간지 2분만에 출산했다. 급속 분만으로 아이도 저체중이었다.

하지만 분만 30분 후 간호사가 나와 사람들과 무언가 이야기를 했고 양손엔 혈흔이 묻어있었다. 산모의 재출혈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남편은 ”새벽 3시쯤 상급병원으로 이동해야한다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저체중 아이 이송으로 119 구급대가 왔다.

남편은 그때까지도 산모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남편은 ”괜찮은 줄 알았다.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서“라며 그 당시 일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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