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에 수백만 인파가 몰렸다.

6일(현지시간)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이 수도 테헤란 도심 테헤란대학교에서 엄수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날 테헤란 전역에는 수백만 애도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장례식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쿠란 구절과 추모 기도문을 낭송하던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잠시 훌쩍인 후 눈물을 보이며 죽음을 애도했다. 이 장면은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됐다.

솔레이마니의 죽음 직후 이란에는 반미 감정이 고조된 상태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거리를 가득 채운 장례행렬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언급하며 “서아시아에서 악의적인 미국의 주둔은 끝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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