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추운 날씨 탓에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운동량은 감소하고, 일조량마저 줄어 수면 및 각성주기가 불안정해진 탓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57만명으로 전 국민의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이처럼 수면장애 환자가 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감태추출물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제주 바다에서 서식하는 감태는 플로로탄닌의 일종인 디엑콜 성분이 풍부해 섭취 시 안정적인 수면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호엔케어는 부족한 수면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로 고민하는 이들의 건강한 수면생활을 위한 ‘액티브솔루션 수면건강’을 출시했다.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감태추출물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아닌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일상 속 수면 건강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상태까지 완화할 수 있는 2중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사진=천호엔케어 제공

주원료인 감태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잠든 후 깬 시간, 수면 상태에서의 호흡장애지수, 총 각성 지수가 모두 감소한 것이 입증된 기능성 원료다. 또한 차에 많이 들어 있는 아미노산 성분인 테아닌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정하여 신경계 안정과 불안감을 개선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이완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 홍경천 추출분말을 비롯해 대추 추출물, 레몬버베나 추출물, 레몬밤 추출분말,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분말 등 엄선된 부원료 7종을 더했다.

휴럼이 선보인 ‘리얼슬립’은 감태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으로 L-테아닌, L-아르기닌, L-트립토판, 시계꽃추출물, 홍경천 등 총 10가지의 부원료를 함께 배합했다. 총 14단계의 품질 검수를 거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잠들기 1시간 전에 충분한 물 한 잔과 함께 1정을 섭취하면 된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파이토뉴트리의 ‘슬립밸런스’ 역시 감태추출물을 주원료로 만든 수면 건강기능식품이다.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감태추출물이 들어간 제품으로, 한 번에 한 알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KGC인삼공사가 미강(쌀겨)주정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지난 10월 선보인 ‘수면건강’은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초도물량인 2만세트가 완판되면서 재생산에 들어갔다. 2030부터 4050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반응이 좋다. 홍삼에 비해 많이 저렴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을 덜 느끼게 되는 것도 장점이다.

그린스토어의 ‘수면엔’ 역시 미강(쌀겨)주정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이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21만개 정도가 판매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을 모델로 내세운 TV CF를 온에어하면서 수면 관련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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