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국제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 수상을 포함,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60관왕 수상을 기록하고 있는 ‘사마에게’가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사마에게' 포스터, 스틸컷

‘사마에게’는 용감한 저널리스트인 와드 감독이 그동안 미디어가 절대 보도하지 않았던 자유를 빼앗긴 도시 알레포의 참상을 전장 가장 깊숙한 곳에서 전하는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1년 아사드의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을 휩쓸었을 때, 와드 감독은 알레포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그는 시민기자가 돼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촬영하는 법을 배웠고 군대가 알레포를 통제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장의 가장 깊숙한 곳에 카메라를 가져간 용기 있는 작품 ‘사마에게’는 제72회 칸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비롯해 제26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22회 영국독립영화상 4관왕 등 전세계 영화제를 휩쓸었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하며 2019 올해의 영화 TOP10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 알레포의 한복판에서 어린 딸을 품에 안은 와드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모녀의 모습과 함께 딸 사마에게 전하는 “이런 세상에 태어나게 한 엄마를 용서해 줄래?”라는 애틋한 모성이 느껴지는 대사가 어우러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사진='사마에게' 스틸컷

또한 한 손으로 아기를 감싼 와드의 다른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결의에 찬 태도도 엿볼 수 있다. 포스터를 통해 와드는 딸을 사랑하는 엄마이지만, 동시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용감한 저널리스트임을 느낄 수 있어 과연 ‘사마에게’가 전쟁과 그 속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떠한 방식으로 담아냈을 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속에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지만 오랫동안 내전이 지속되며 어둠이 짙게 드리운 도시 알레포의 풍경과 알레포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전쟁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가는 ‘사마’의 가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어린 사마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 그리고 와드가 자신이 사랑하는 도시 알레포의 현실을 기록하고, 알리기 위해 끝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는 모습은 전쟁 속에서도 사그라들지 않는 휴머니즘과 모성 등 영화가 진정으로 전하고자 하는 바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진한 감동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 공개로 기대감을 더하는 감동 다큐멘터리 ‘사마에게’는 1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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