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패션브랜드 몽클레르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기 위한 탄소 중립 바이오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사진=몽클레르 제공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모색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식물 원료 기반의 패브릭과 액세서리들로 제작한 제품이라 눈길을 끈다. 몽클레르 그레노블의 리사이클 라인 론칭에 이어 파트너사 연구개발팀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신제품의 겉감, 안감, 버튼과 지퍼들은 피마자에서 추출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피마자(Castor Plant)는 지속가능한 재생 자원이다. 농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 건조한 지역에서 경작되기에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극소량의 물만 있어도 재배가 가능하다. 기존 화석 기반 자원과 비교해 탄소 배출을 30%까지 줄일 수 있는 원료다.

몽클레르가 환경과 생물 다양성 보존에 주목하는 만큼 다운재킷이 개발되고 사용되는 동안 배출되는 탄소는 REDD+(개도국 산림파괴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으로 기후변화협약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온실가스 감축 메커니즘) 인증을 받은 프로젝트들로 상쇄되며 이는 주로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탄소 상쇄를 통해 바이오 다운재킷은 탄소 중립성을 띠게 된다.

환경훼손이 적은 원료와 기술을 찾고자 노력하는 몽클레르는 전 세계 및 유럽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에서 섬유, 의류 및 럭셔리 제품 부문 산업리더로 선정돼 있다. 몽클레르의 탄소 중립 바이오 다운재킷은 남녀 공용으로 블루 색상으로만 출시됐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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