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tvN

전현무는 “‘데미안’을 들어는 봤는데 단언컨대 전혀 읽어본 적이 없다. (책 제목이) 사람이겠거니 하고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설민석은 “에밀 싱클레어라는 한 어린 아이가 신비로운 학생인 데미안을 만나면서 성장하는 성장기, 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다른 대문호의 명작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은 학창시절 가방 속에 ‘데미안’을 넣고 다녔다며 “이 책이 중2병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신비로운 것에 빠지고 제도권 밖의 세계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면에 있어 와닿았다”라고 설명했다.

윤소희는 “저는 학교 다닐 때 읽었던 것 같다. 근데 정말 기억이 나는 게 없었다. 그래서 왜 기억이 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식이었을 때 감정을 읽고 살지 않나”라며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 아이도 이런 생각을 하구 싶구나’ 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나 ‘데미안’은 방탄소년단의 2집 ‘WINGS’의 수록곡 ‘피 땀 눈물’의 모티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소희가 곡 제목까지 정확하게 알아맞히자 전현무는 “아미에요?”라고 물었다. 윤소희는 수줍어하면서도 “다들 좋아하시지 않나요”라고 반문했다.

방탄소년단 덕에 ‘데미안’ 판매고가 올라갔다는 말에 소설가 장강명은 “‘데미안’이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다. 원래 (달마다) 2500부씩 꾸준히 나가는데 ‘WINGS’가 발매되기 직전 달에 1만부가 팔렸다고 한다”라며 “아미 분들이 데미안이 모티프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습을 하려고 많이 구입하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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