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장’을 받았다.

(사진=SBS 제공)

이 상은 1957년 프랑스 문화부에서 제정했으며, 수상자는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성을 발휘하거나 프랑스와 세계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주어진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코망되르, 오피시에, 슈발리에 순으로 나뉜다. 앞서 나윤선은 세 번째 등급인 슈발리에를 수훈 받은 바 있다. 그는 10년 후 오피시에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 10일 오후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스튜디오에 나윤선이 출연했다.

이날 나윤선은 1995년도에 처음 유럽에 갔다며 "사실 저는 재즈와 그 프랑스 샹송을 공부하려고 그냥 아주 짧은 기간만 공부를 하려고 그냥 갔었다. 그게 이렇게 24년이 걸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공부했던 이유로는 "프랑스는재즈 페스티벌이 500개 정도 된다. 그만큼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리고 머나먼 나라에서 온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많이 격혀하고 응원해줬다. 그분들 덕에 오래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나윤선은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 자신에게 "나만의 음악을 한다고 말씀을 해 주더라. 그러니까 누구의 흉내를 내기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저의 소리로 저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하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나윤선은 1994년 '지하철 1호선' 옌볜 처녀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프랑스 보베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동양인 최초로 CIM 교수를 맡았다. 그는 2004년 제1회 한국대중음악 최우수 크로스 오버를 수상, 2005년에는 문화관광부 대중예술부문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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