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 6인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특급 시너지를 보여줬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엑소클라스’ 특집으로 엑소 수호, 백현, 찬열, 카이, 세훈, 첸이 출연했다.

리더 수호는 팀 내 최강 꼰대 멤버로 꼽혔다. 멤버들은 “음악방송 가면 다른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함께 노는데 수호 형만 마실 나간다. 복도 끝에서 후배에게 조언하고 뿌듯해한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백현은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용돈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서도 가족들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정산 때 형이 결혼하게 됐다. 형이 모아둔 돈이 부족해서 제가 첫 정산 금액을 형 결혼식에 보탰다”며 가족사랑을 드러냈다. 또 “어렸을 때 살던 집이 되게 좁아서 성공하면 꼭 부모님께 큰 집을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 용돈도 많이 드리고 있다”며 ‘효자돌’의 면모를 드러냈다.

찬열은 디오에게 감동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엑소 멤버들의 훈훈한 우정을 엿보게 했다. 그는 “지난 6월 성대 수술을 했다. 수술 후 한 달 동안 강제 묵언 수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묵언 수행할 때 디오가 자주 와서 대화는 못 해도 옆에 있어 줬다”라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던 디오의 한결같은 모습에 감동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카이는 멘탈이 걱정되는 멤버로 바로 자신을 꼽았다. 그는 “저 스스로 생각을 했을 때 악플을 보면 전 영향을 확실히 받는다. 그래서 애초에 악플을 안 보고 피하려고 한다. 스스로 자책이나 후회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고쳐 나가려고 노력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MC들은 “진심에서 나오는 이야기”라며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세훈은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멤버들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더라. ‘함께 해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가까워졌구나, 가족 같아졌구나!’라고 느꼈다”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리더 수호는 “멤버들끼리 얘기했다. 어딜 가든 간에 멤버들과 다 같이 계속 함께할 것이다. 여유를 갖고 생각 중”이라고 솔직하게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엑소는 거침없는 폭로전과 리더 수호 몰이로 반전 예능감을 방출한 것과 동시에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까지 엿보게 하며 더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온주완, 박정아, 오창석, 마이클 리가 함께하는 ‘일로 만난 사이’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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