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29일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황교안 대표가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라며 “어제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8일째 되던 27일 늦은 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으나 병원 이송 후 의식을 회복했다.

다만 단식 중단 후에도 황교안 대표는 “향후 전개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친문재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이 쓰러진 후 청와대 앞에서 이틀째 동조 단식 중인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에게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라고 요청했다.

황교안 대표는 병원치료를 받으며 건강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실된 근육 회복과 동시에 혈당 등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만 완전히 회복하기 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고, 검사를 위해 병원에 며칠 더 입원해야 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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