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故 구하라를 그리워했다.

28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에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사진=강지영 인스타그램)

강지영은 "누구나 다 외롭죠 처음부터 우린 이 땅에 그렇게 태어났어요.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어쩌면 알고 있었겠죠. 그러기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봐요"라며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인도하고 나를 통해 그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어요"라고 호소했다.

강지영은 글과 함께 과거 연습실에서 찍은 고 구하라와의 사진을 덧붙였다. 강지영은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강지영은 지난 2014년 카라에서 탈퇴 후 일본에서 배우 활동 중이다. 실제 카라는 탈퇴와 새 멤버 영입과정에서 큰 잡음없이 그룹이 유지돼 왔다. 

지난해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참석 당시 강지영은 인터뷰를 통해 카라 멤버들에 대해 질문하자 "멤버들이 출연한 작품을 다 봤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며 "지금도 모바일 그룹 채팅방이 있다 하라언니는 일본에서 자주 본다"고 변치않은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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