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등 비위 위혹을 받는 유재수(55)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늘(22일)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9시 15분부터 유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18시간 후인 22일 오전 3시까지 이어졌다. 검찰은 유 부시장의 추가 소환 여부는 이날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결정할 계획이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 그는 별다른 징계 조치를 받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부산시는 검찰 수사 추이를 살펴본 뒤 결정하겠다며 사표 수리를 보류해왔지만,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권면직 처분을 의결했다. 직권면직 처분은 22일 결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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