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장혁에 활을 쐈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는 아들 방석을 잃고 슬픔에 젖은 이성계(김영철 분)를 도발하는 이방원(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이제 내 할 일을 해야겠다"며 이성계에게로 향했다. 이성계는 "방석을 죽였으니 다음은 방번이겠다"라며 비꼬듯 말했고 이방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성계가 활을 들어 화살을 쏘려는 자세를 취하자, 이방원은 "공신을 죽인 죄, 형제를 죽인 죄 패륜이다"라며 "쏘십시오. 웃으면서 죽어드리겠습니다"라고 두 팔을 내벌리며 도발했다.

또 이방원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고, 이성계는 "넌 옥좌가 탐났던 것. 기어이 명분 만들어 피 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탐을 내면 안되냐고 묻는 이방원에 "왕은 자신보다 작은 그릇은 품고 큰 그릇은 놓아주어야 한다. 넌 작은 그릇을 버리고 큰 그릇은 깨서라도 가지려고 한다. 그래선 안 된다"고 답했다.

이방원은 "다음 세자는 방과 형님이다. 세자 책봉 후 선위를 하시고 상왕으로 물러나십시오. 거기엔 적장자 대신 어린 세자를 재물로 삼은 삼봉과 남전, 전하의 죄가 담겨 있어야 한다"며 이제 어디에도 전하의 나라는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성계는 거침없이 이방원을 향해 활 시위를 당겼다. 화살은 이방원의 머리틀렸다 이 나라는 아직 과인의 것이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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