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가 과거 성매매 사건 이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개그맨 임하룡과 배우 성현아가 출연했다. 

성현아는 과거 브로커를 통해 이른바 '스폰서 계약'을 맺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성현아는 실명까지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후 대법원 파기환송심으로 무죄를 받아냈다.

이후 연예계에 복귀하려 했으나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비보가 이어졌다. 당시 그의 남편은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현아 측은 "성현아는 남편과 오래전 부터 별거중이었다.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지만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현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유모차 끌고 장 보다가 전화를 받았고 (무죄 판결을 듣고) 그런가보다 하고 끊고 다시 장을 봤다"고 말했다.0

이어 "당시 아이랑 700만원이 있었다. 수입차 타고 다니고 내 집도 있던 내가 아무 생각도 없어졌다. 머리 속이 하얘지고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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