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자진사퇴 이후 검찰개혁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을 했다.
윤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16일에도 "검찰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 중인 검찰은 지난 1일 '특수부 축소'와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를 시작으로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 10일에는 '전문공보관 도입' 등의 개혁안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개혁이라는 거센 여론을 의식해 찔끔찔끔 ‘쇼맨십’ 발표를 한다, 박상기 전임 법무부 장관이 이미 마련한 안을 '재탕'한다는 비판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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