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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두번할까요' 이정현 "손예진·공효진 '신랑 검증' 통과...정말 다행이었죠"

기사승인 2019.10.16  11: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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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에 이어서...

‘두번할까요’에서 이정현이 연기한 선영은 자존심 세고 주변 정리라고는 1도 모르는 캐릭터다. 이정현은 그런 선영에게서 동질감을 느끼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의 강렬한 모습을 기억한 탓일까. 막상 이정현을 만나보면 그런 이미지가 한순간에 사라진다. 낯설어보일 수 있는 사랑스럽고 항상 웃는 그의 모습처럼 ‘두번할까요’에서도 이정현은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자신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선영과 저는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저는 청소도 잘하고 설거지 쌓이는 것도 못 봐요. 선영처럼 자존심 세지도 않고요. 다들 제가 집안일 잘하면 의외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랑 남편이 같이 청소도 해요. 남편이 정말 집안일 잘해요. ‘두번할까요’ 캐릭터로 비교하면 남편이 딱 상철(이종혁) 스타일이죠. 저한테 모든 걸 맞춰주고 싸움날 일도 만들지 않아요. 정말 착해서 제가 운이 좋은 거 같아요. 빨리 저희 2세를 가지고 싶어요.”

“이번 영화를 통해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그만큼 저한텐 특별한 작품이죠. 제가 할 줄 아는 건 연기뿐인데 이번에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만큼 관객들에게 큰 웃음 드리고 싶어요. 관객분들이 영화를 잘 보셔야 제가 앞으로 밝은 역할을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배우 생활을 계속 해야 하니 매 작품이 중요해요. 이제는 나이들어서 가수도 못하니까요.(웃음) 제가 과거에는 비주얼 가수였는데 지금 그 당시 의상 입고 노래부르면 얼마나 보는 사람들이 부담되겠어요? 가수로서 은퇴는 안 했고 좋은 기회가 오면 다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솔직히 부담이 돼요.”

이정현은 연기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예능 출연 등 최근 연예인들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정현 만큼은 올곧게 연기에 집중한다. 그가 다른 걸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건 아니다. 여전히 이정현은 무언가에 도전하는 걸 배고파하며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저는 항상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다양한 연기를 경험하려고 하고 사생활에서도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가려고 하죠. 제가 5년 전부터 혼밥하면서 요리를 많이 했어요. 요리하면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하는 기분을 알아가는 게 즐겁더라고요. ‘한국인의 밥상’ ‘수미네 반찬’ ‘삼시세끼’, 영화 ‘리틀포레스트’ 같은 작품을 보면 힐링돼요. 어느 순간엔 제가 파를 다듬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더라고요.(웃음)”

“새로운 작품,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는데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면 언제든지 두 팔 벌려 환영이에요. 그런데 드라마 대본은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최근에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도 재미있게 보고 있고 (손)예진이도 곧 드라마 들어가는 것도 기대되고. ‘SKY 캐슬’도 재미있게 봤는데...언젠가는 저한테도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라고 믿어요.”

이정현에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 같은 일을 하면서 서로의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친구. 그들을 보면서 이정현은 배우에 대해 더욱 많은 걸 알아갔고 그들이 하는 걸 자신도 하고 싶어하는 바람을 가지게 됐다. ‘두번할까요’를 통해 앞으로 밝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는 이정현.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될 것이다.

“‘두번할까요’를 하면서 인생이 바뀌었어요. 제 짝을 찾았잖아요. 그래서 더 편안하게 배우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예전에 친구들이 신랑을 검증해보겠다고 데려오라고 했어요. 예진이랑 효진이가 ‘착하네, 통과!’라고 해서 다행이었어요.(웃음) 친구들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분야에서 잘하고 있어요. 그런 친구들이 옆에 있다는 게 정말 든든해요. 힘들거나 기쁠 때 항상 감정을 공유하고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토닥거렸죠. 한참 외로웠을 때는 (이)민정이가 큰 도움을 줬어요. 툭하면 밖으로 나오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분들이 이정현이란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셨으면 좋겠고 마음껏 웃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 영화 이후에도 제가 밝은 영화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동안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을 많이 했잖아요? 이제 나이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데 일과 사랑 모두 열심히 해야죠.”

사진=kth 제공

에디터 박경희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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