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카이가 어제(13일) '벤허' 마지막 공연을 마친 가운데 공연을 보러 온 신영숙으로부터 감동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EMK엔터테인먼트 제공

14일 오후 뮤지컬 '레베카'의 개막을 앞둔 카이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카이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주인공 막심 드 윈터의 새 캐스트로 합류한다. 막심 드 윈터는 영국의 최상류층 귀족이자 전 부인 레베카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카이는 전작 '엑스칼리버'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신영숙(댄버스 부인 역)과 다시 만난다. 

카이는 올해만 '팬텀' '엑스칼리버' '벤허' '레베카' 4편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그의 '벤허' 마지막 공연이 열렸고 배우 신영숙이 이 공연을 보러 왔다고 전했다.

카이는 "영숙 누나가 공연 끝나고 '나 너무 많이 반성했어'라는 문자를 보내왔다"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에게 그런 말을 듣게 돼 영광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자가) 격려의 의미였을 것"이라면서 "'레베카'에서도 영숙 누나의 폭발적인 감성과 함께 합을 이뤄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카이와 신영숙은 지난 8월 종연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명검 엑스칼리버를 통해 제왕으로 거듭나는 아더(카이)와 그의 이복 누이 모르가나(신영숙)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뮤지컬 '레베카'는 11월 16일 개막해 내년 3월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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