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건 무엇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에서는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다”라는 소름끼치는 까불이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용식의 끊임없는 응원과 지지로 이제 막 맹수의 본능을 깨운 동백(공효진). “옛날의 동백인 죽었어요”라고 선언한 동백을 향해 게장 골목 사람들은 “어제 보니께 동백이 걔, 애가 좀 변하는 거 같어”, “동백이가 야무진 구석이 있어”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런 동백은 다시 공포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동백에게 가장 편안해야할 공간인 까멜리아가 두려움에 떠는 그녀의 모습이 담겼다. 또 어두운 길목을 지나며 두 주먹까지 불끈 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흥식(이규성)이 용식의 부탁으로 CCTV를 설치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았지만, 사각지대를 정확히 간파해 메시지를 남긴 까불이. 이에 “확실하게 아는 놈이라고요”라는 용식의 말대로, 까불이가 면식범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필구(김강훈)를 지켜야 하는 동백은“필구야 우리 이사 갈래? 그냥 엄마가 널 좀 더 안전하게 키우고 싶어서”라는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또 “자꾸만 소름끼쳐요”라는 동백 뒤로 나타나는 누군가를 보고 놀라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결국 “나 이제 그만 센척할래요”라 선언하고 마는 동백이 이대로 주저앉을지, 이사까지 고려하는 그녀가 용식과의 썸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백꽃 필 무렵’ 15-16화는 오늘(10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