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가 처제를 성폭행 한 후 살해, 유기한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은 이춘재를 집중조명했다.

이날 취재진은 당시 이춘재의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을 찾았다. 경찰은 "우발 범죄가 아니라 계획범죄라 생각한다. 습관인 것 같았다"고 했다.

이춘재는 처제를 성폭행하기 위해 온갖 핑계를 대서 그를 집으로 유인했다. 이어 오렌지 주스에 다량의 수면제를 넣어 마시게 했다. 그리고 처제를 성폭행했고, 처제가 깨어나서 반항하자 그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경찰은 "검은 비닐봉지로 묶어뒀었다. 피 한 방울도 안 나게 했더라. 그게 마치 화성연쇄살인사건 9번째 희생자의 시신 처리 방식과 몹시 흡사했다. 자신의 아이가 타는 유모차를 이용해 처제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고 발생 다음날 이춘재의 집에서 처제의 혈흔이 발견됐고, 이춘재는 살인 유기 혐의로 무기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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