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 팬들이 기다렸던 순간이 찾아온다. 18일(한국시각) 새벽부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시작된다.

EPA=연합뉴스(리버풀 살라, 클롭 감독)

이날 그룹 E~H조, 총 8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첼시와 발렌시아, 도르트문트와 바르셀로나, 나폴리와 리버풀의 대결이 전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으로 챔피언스리그 자동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강력한 H조 1위 후보이지만 발렌시아, 아약스, 릴 등 무시할 수 없는 팀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첼시는 발렌시아와 2011-2012시즌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원정에서 1-1, 홈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이 소속된 발렌시아는 최근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되면서 선수단 자체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국내 팬들은 이강인이 출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만난다. 두 팀이 F조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지만 같은 조에 속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이 복병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2경기에서 총 9골을 득점하고 실점은 하나도 없어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 이어 다시 한번 나폴리를 상대한다. 나폴리 원정을 떠나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총 6번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올시즌에도 리버풀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등 리버풀 공격진은 유럽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겐크가 같은 E조에 속해있지만 리버풀과 나폴리가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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