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 4인방’ 박지원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강민구 변호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현장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에 전격 합의하면서 6일 국회에선 장장 13시간에 걸쳐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졌다. 핵심 쟁점은 일파만파 커지는 딸의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 웅동학원 관련 의혹 3가지였다.

청문회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조 후보자는 딸과 관련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KIST 인턴’ 등 추가 의혹이 잇따르면서 야당의 거센 공세를 받았다. 김민전 교수는 “조 후보자는 법하고 상관없이 사는 것 같다”며 “문제가 있다는 걸 몰랐다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형준 교수는 “(스펙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것 하나로도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고위 공직자가 그런 의심을 받으면서 공직을 계속해야 하는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검찰의 시간이 됐다”며 “지금부터 모든 정국의 풍향계는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그런 주옥같은 글을 많이 썼는지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검찰 수사만이 진실을 정확하게 밝힐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검찰 수사를 두고 정부·여당이 불만을 나타내는 것을 두고 “그렇게 침이 마르게 윤석열 총장밖에 없다고 하더니 잉크도 마르기 전에 비난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태도”라고 지적했다.

강민구 변호사는 “조 후보자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때는 본인이 장관이 돼있을 거라고 계산했을 테지만 이미 검찰의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과연 조 후보자는 자신을 향한 의혹을 모두 해소하고 국민에게 신임받는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을까.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늘(7일) 밤 9시10분 TV조선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TV조선 '강적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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