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벽 감독이 차승원이 맡은 철수 캐릭터에 진지하게 접근했다.  

사진=NEW 제공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9월 11일 개봉하는 ‘럭키’ 이계벽 감독의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계벽 감독과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다. 이계벽 감독은 유해진과 함께한 ‘럭키’로 흥행에 성공한 뒤 차승원과 함께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추석 극장가에 돌아온다.

영화에서 철수는 딸 샛별(엄채영)을 지키는 ‘히어로’다운 면모를 보인다. 이에 대해 이계벽 감독은 “철수를 히어로로 만들어야겠다고 의도하진 않았다”며 “오히려 영화에 등장하는 소시민들이 히어로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조금은 부족해보이는 철수 캐릭터에 대해 그는 “결핍이라기보다는 철수가 대구 지하철 사고의 후유증을 가진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 희화화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후유증이 있는 인물이 갑자기 딸을 만나게 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리려고 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진지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럭키’에 이어 또 한번 반전 코미디 연타석 흥행 홈런을 노리는 이계벽 감독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9월 11일 추석에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