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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미,북 확인(오전 8시 출연원고)

기사승인 2003.08.02  10: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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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원고. 2003.0803. 뉴스광장용. 신두식.

(앵커멘트)

북한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북핵 문제가 본격적인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이 소식 신두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먼저 우리 정부가 어제
북한의 다자회담 수용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외교통상부는 어제 오후
"북한의 6자회담 수용 통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외교통상부 이수혁 차관보의 발표내용부터 들어보시죠.
(인써트)

이 차관보는
"북한이 우리 정부에 알려온 채널은 밝힐 수 없다"면서
"다른 관계국에도 비슷한 시기에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북한이 6자회담을 수용하면서
중대한 조건을 달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의제에 대해서는
관련국들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며
장소는 베이징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북한 당국도 언론을 통해
다자회담 수용 사실을 공식 확인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6자회담 수용 사실을 공식 확인했는데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어제
핵문제 회담 방식과 관련해
"3자회담을 거치지 말고 곧바로(직방) 6자회담을 개최하며
여기에서 쌍무회담을 여는 방안을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뉴욕 접촉에서
조-미 사이에 핵문제 해결을 위해
3자,4자, 3자에 이은 5자 회담 등
여러 가지 제안들이 나왔지만
"자신들이 조-미 쌍무회담을 진행하는데 대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미국이 주장하던 다자회담을 받아들이면서
북-미 접촉을 통해
다자회담 틀속에서 북-미 양자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다자회담을 줄곧 주장해온 나라는 역시 미국이었는데.
북한의 다자회담 수용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답변) 네. 미국은 북한의 다자회담 수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북-미간 양자대화에도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6자회담 수용을 긍정적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또 다자회담을 낙관한 가운데
다자회담중 북-미간 직접 대화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콧 매클래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 개최시
북한은 회담중 미국을 비롯한 다른 당사자와
직접 대화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핵 후속 6자 회담 개최와 관련해
주중 미국대사를 통한 중국채널과
북-미간 뉴욕채널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동안 북한은 북-미 양자회담을 주장해 왔는데.
이번에 다자회담을 받아들이게 된 배경은?

답변) 네. 형식적인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즉, 그동안 우리 정부와 중국과 러시아 등이
줄곧 다자회담의 유용성을 설명했고,
이 방법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설득한 점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8월말 경수로 사업의 사실상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국제사회의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달 31일 북-미간 뉴욕접촉에서
미국의 의사를 어느정도 확인한 점이
다자회담에 나오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질문) 앞으로 회담 전망을 간략히 전해 주시죠.

답변) 네. 지금으로서는
회담 개최의 시기나 방법, 장소가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조만간 관계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관련국들의 설명입니다.

우선 이번 회담이
지난 4월 미-북-중 베이징 3자회담의 틀에
한국과 일본, 러시아가 추가로 참여하는
6자회담이 됐는데요.

일단 한-미-일은 티콕 회의 등을 통해
6자회담 전에 대북정책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예상되는 회담 의제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이 과연 어떤 형식으로 북한에 대해
체제 보장문제를 거론하는가 하는 점인데요.

지금으로서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개발 시인과 NPT탈퇴선언으로 촉발된
북핵 문제는 북한의 다자회담 수용으로
본격적인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신두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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