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통역사의 도박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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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스캔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오타니는 전 통역사 사건으로 인한 충격을 전하며 “나 자신은 아무것도 내기하거나 그것을 부탁한 적이 없다”라며 “계좌에서 누군가에게 송금을 의뢰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미즈하라의 도박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 1차전이 종료된 뒤였다.

그는 “나는 부채 상환에 동의하지 않았고 송금을 허가한 적도 없다”라며 미즈하라가 자신의 계좌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여기부터는 변호사에게 맡기고 경찰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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