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로 구속된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기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정헌 부장검사)는 25일 거액의 돈을 받기로 하고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을 구속기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하순께 알고 지내던 B씨에게서 "주말 경기 때 상대팀에게 1회에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실점하는 내용으로 승부를 조작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당시 받은 5억원도 윤성환은 불법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대구북부경찰서는 윤성환을 불법도박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어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 한 카페 등에서 윤성환이 불법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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