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를 늘 관심 있게 바라보고 관객과 만나왔던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가 7월 1일부터 4일까지 단막극전 ‘비듬X진흙’을 선보인다.

사진=프로젝트아일랜드 제공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단막극전 ‘비듬X진흙’은 극단 신인 배우들의 역량이 십분 발휘된 단편 2편을 엮어 공연함으로써 각기 다른 색깔의 극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유진 작가의 신춘문예 당선작 ‘비듬’은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대나무 숲처럼 뭐든 말해도 이상할 것 없는 미용실에서 ‘이혼해 혼자가 된’ 미용실 원장과 ‘혼자 있기를 선택한 남자’ 용식, ‘혼자가 죽기보다 싫어 결혼하는 여자’ 하나, 이 세 사람이 대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비상을 수상한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의 ‘진흙’은 남매도 애인도 아닌 동거남 동섭과 다림질과 품팔이를 하며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미영이 성호라는 남자를 만나 그들의 집으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매력의 두 단막극 ‘비듬’과 ‘진흙’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단막극전은 7월 1일부터 4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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